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인천 남동공단 공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오늘 오전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<br /> <br />불길이 시작된 건물 4층에서 숨진 직원들이 왜 미처 대피하지 못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정윤 기자! <br /> <br />현장 감식은 몇 시부터 진행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장 감식은 앞으로 한 시간 뒤인 오전 10시부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관계 기관과 함께 합동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조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이곳 공장 주변에는 매캐한 냄새가 남아있는 만큼, 경찰은 건물 주변을 통제하고 현장을 보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곳 세일 전자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3시 반쯤입니다. <br /> <br />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9명 가운데 2명은 불길을 피하려 건물에서 뛰어내리다 숨졌고, 나머지 7명은 모두 4층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5명은 전산실에서, 2명은 식당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참변을 당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현장 감식을 통해 숨진 직원들이 왜 건물 밖으로 탈출하지 못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일부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, 화재 대응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꼼꼼히 살펴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건물 4층에 있던 CCTV를 확보했다며,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화재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피해자는 없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화재는 순식간에 불길이 커지고, 유독가스가 많이 뿜어져 나오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진압 초기에도 유독가스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어제 늦은 밤까지 수색 작업을 이어갔는데, 다행히 밤사이 추가로 발견된 사상자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부상자 6명 가운데 일부는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,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숨진 근로자들의 유족들은 회사 측이 화재 초기 대응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고, 사건 발생 사실조차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측은 오늘 오전 11시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2209161703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