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컴퓨터 축구 게임처럼 보이지만 사람이 조작하는 게 아닙니다. <br><br>인공지능 축구선수가 경기를 뛰고 해설도 인공지능이 합니다. <br><br>우승팀은 어디였을까요? <br> <br> 김지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호루라기가 울리자 화면 속 선수들이 일제히 공을 향해 달려듭니다. <br> <br> 드리블과 패스는 물론 몸싸움까지 펼치며 공세 수위를 높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홍팀의 4번 선수가 득점에 성공합니다!" <br> <br> 스스로 축구 경기방식과 전술을 익힌 인공지능 아이콘 5개가 한 팀을 이뤄 전후반 5분 씩 경기가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 위기에 몰리면 공격수가 골키퍼 자리로 옮기고 선수 모두 공격에만 집중하는 전술을 보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 청팀이 골을 넣자 득점 장면이 반복되고 인공지능 해설자가 자세히 설명한 득점 상황이 화면 아래에 나옵니다. <br> <br> 경기 내용에 빠져든 관중들은 환성과 탄식을 번갈아 쏟아내고 아쉬움도 토로합니다. <br> <br>[이성진 / 서울 성동구] <br>"스스로 자살골 넣고 하는 장면에서는 아직까지는… 경기는 박진감 넘치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밌게… " <br><br>12개국에서 2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카이스트 팀이 구글, 미국 MIT 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[김우준 / 카이스트팀] <br>"팀원들이 다같이 회의해서 빠르게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어서 그 점이 저희가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… " <br> <br> 최고의 인공지능 해설자와 기자로는 각각 중국팀과 한국팀이 선정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