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2명에게 잇따라 유죄 결정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거리 두기에 나섰지만, 최대 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트럼프의 성추문을 막기 위해 여성들에게 돈을 지급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자금법, 금융사기, 탈세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며 특히, '입막음 용' 돈이 건네 진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언은 10년 이상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지냈지만, 유죄를 인정하고 감형을 받는 '플리바게닝'을 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버트 쿠자미 / 뉴욕 남부지방법원 : 오늘 당신이 들은 대로 마이클 코헨은 여덟 건의 중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맹세했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 수사에 대한 1심 재판에서도 로버트 뮬러 특검은 트럼프캠프 선대본부장, 폴 매너포트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매너포트에게 적용된 18개 혐의 가운데 세금과 금융 사기, 국외 계좌 미신고 등 8건이 유죄로 인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[케빈 다우닝 / 매너포트 변호인 :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오지 않은 데 실망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입니다.] <br /> <br />지원유세 일정 중 재판 결과를 보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유감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치적 후폭풍을 우려해 거리 두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매너포트는 그동안 여러 전직 대통령들과 함께 일해온 인물입니다. 그런 점에서 안타깝습니다. 이번 판결이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같은 날 나온 이번 재판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을 정치적 궁지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매너포트 판결로 특검 수사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되면서, 중간선거 승리를 노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측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신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2219063324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