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산가족 상봉 1차 남측 상봉단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꿈에 그리던 혈육을 만났지만 사흘 동안 12시간의 만남은 70년 가까이 기다려온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달래기에는 너무도 짧았습니다. <br /> <br />남측으로 돌아온 이산가족들을 송세혁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혈육을 만난 기쁨도 잠시, 기약 없는 이별 앞에 눈물바다가 된 금강산을 뒤로 한 채 이산가족들이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평생의 한은 풀었지만 아쉬움이 하염없이 밀려옵니다. <br /> <br />[이금섬 (91살) / 아들 상봉 : 내가 나이 어리면 한 번 더 만날 수 있겠는가 싶은데, 나이 먹어서 못 만나지 언제 또 만나겠어요.] <br /> <br />작별 상봉이 애초보다 1시간 늘어났지만, 사흘 동안 가족과 만난 시간은 모두 6차례 12시간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가족 간 개별 만남은 단 3시간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상봉에서 처음으로 가족끼리 객실에서 점심을 먹는 기회가 주어져 그나마 1시간이 늘어난 겁니다. <br /> <br />[조도재 (75살 )/ 누님 상봉 : 개별 만남 시간이 늘어나고 혹시 가능하다면 밤에 잠을 같이 자면서 한다면….] <br /> <br />상봉 후 또 한 번의 생이별로 인해 불면증이나 무력감 등을 겪는 후유증도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[김영수 (83살) / 형님·여동생 상봉 : 나이가 젊었으면 다시 만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할 텐데, 이제 가망이 없다고 생각해요. 다시 만날 길은….] <br /> <br />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13만 2천여 명 가운데 생존자는 5만6천여 명, 생존자 열 명 중 여덟 명은 70세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한 차례에 100명도 채 안 되는 일회성 이산가족 상봉 규모는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산가족들은 상봉 규모와 횟수를 확대하고 전화와 편지를 허용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2222141049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