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호 태풍 '솔릭'이 밤사이 일본 서쪽 해상을 빠져나가면서 규슈 일대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. <br /> <br />20호 태풍 시마론이 또 일본으로 향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일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황보연 특파원! <br /> <br />태풍 솔릭이 일본에서는 거의 빠져나간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호 태풍 솔릭은 현재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거의 빠져나가 제주도 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규슈 북서쪽 일부 지역이 초속 15m의 태풍 범위에 들어 있기는 하지만, 사실상 19호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지나가면서 규슈 남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가고시마 현 일부 지역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가고시마 현 아마미 지방에서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순간최대풍속 51.4m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가고시마 현 일대에서는 유리창이 강풍에 깨지거나 행인들이 도로를 걷다 넘어져 3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강풍에 도로변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 지붕이 날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솔릭은 지나갔지만 새로운 태풍이 일본으로 향하고 있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20호 태풍 '시마론'입니다. <br /> <br />19호 솔릭에 이어 20호 시마론이 다시 일본을 향하고 있어 일본에서는 '더블 태풍'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시마론은 현재는 규슈 남동쪽 30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지만, 시속 30km로 속도가 빨라 오늘 오후부터는 일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19호 솔릭은 규슈 해상을 지나가 피해가 비교적 크지 않았지만, 시마론은 오늘 저녁 일본 열도에 직접 상륙할 것으로 보여 일본 방재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호 태풍의 상륙이 예상되는 곳은 지난달 초 폭우로 200명 넘게 희생자가 난 시코쿠와 일본 서남부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기상청은 시마론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는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최대 1,000mm 이상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230606074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