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현재 태풍 솔릭은 제주에 상륙했는데요.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어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><br>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><br>배영진 기자,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.<br><br>[리포트]<br>네 지금 이곳 제주는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 바람도 무척 강해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입니다.<br><br>현재 태풍 '솔릭'은 제주도 서쪽을 시속 16km 속도로 지나고 있는데요. 태풍의 이동속도는 더욱 느려진건데요. 중심기압 960핵토파스칼로 여전히 강한 강도로 북상 중입니다.<br><br>현재 제주도 전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<br><br>한라산 진달래밭에서는 세벽 4시 25분쯤 최대순간풍속 초속 62ｍ의 거센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.<br><br>산지에는 시간당 최고 80㎜, 그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㎜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. 지금까지 일부 산간지역에선 5백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><br>제주도는 폭우에 하천 범람이 우려되자 주요 하천 저류지 수문을 개방했습니다.<br><br>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><br>어제 오후 7시19분쯤.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 관광객 23살 박 모 씨와 31살 이 모 씨가 사진을 찍던 중 파도에 휩쓸렸습니다. <br><br>이 씨는 빠져나왔지만 박씨는 실종돼 현재까지 수색 중입니다.<br><br>서귀포시 위미항 동방파제 공사장에는 보강시설물 90톤가량이 높은 파도에 유실됐고요, 곳곳에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.<br><br>여기에 강한 비바람에 제주 전역 6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. 제주 등 9개 공항에서 347편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전국 곳곳의 바닷길도 막힌 상태입니다.<br><br>지금까지 제주에서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<br><br>ican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김한익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