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솔릭이 제주도 육상과 가까운 곳을 통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중심에서 불과 100km 정도 떨어진 서귀포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유종민 기자! <br /> <br />그곳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시간 전에 서귀포항에서 현장 소식을 전하면서 지금이 태풍 고비라고 말씀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 힘들어 언제가 이번 태풍의 고비나 정점이라고 예측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 서귀포 지역은 여전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느끼기로는 이곳 사계항은 서귀포항, 법환포구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저희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를 비추고 있는 카메라는 자동차 안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는 바다를 등지고 세워뒀는데요. <br /> <br />제가 바라보는 쪽이 바다인데, 육지로 불어오는 바람이 워낙 강해서 카메라를 비추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을 차 내부에서라도 잠시 보여 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파도도 높지만, 바람이 워낙 강해 바닷물이 바람에 실려 육지로 올라오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제주도 섬의 서남쪽입니다. <br /> <br />서귀포항을 기준으로 보면 직선거리로 20km 정도 서쪽으로 이동했는데 태풍과 더 가까운 탓인지 비바람의 강도가 훨씬 더 심한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뒤로 보이는 이 나무들도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가운데 있는 나무 한 그루는 윗부분이 부러져 없어진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이곳으로 이동하는 중에는 도로에 부러진 나무도 있었고, 끊어진 전선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침수와 낙석 등의 위험으로 도로를 통제한 곳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곳 서귀포 지역은 지금이 태풍이 고비인데, 태풍 북상 속도가 느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 힘듭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YTN 유종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2311011799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