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는 태풍의 중심부는 지나갔는데,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부터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 모슬포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불러봅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태풍의 중심에서는 벗어난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도 바람이 많이 부는데 우선 현재 제주 상황부터 전해주시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. <br /> <br />위도상 태풍의 중심부는 제주도를 벗어나 전라남도 해안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심부에서는 벗어났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. <br /> <br />세차게 내리던 비는 이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,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센 파도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어림잡아 5~6m는 족히 넘을 것 같은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킬 듯 몰아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방파제에 부딪히면서 부서진 파도가 바람을 타고 도로 위로 올라오는 상황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바람도 강하고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제주도 피해가 많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 태풍이 빠져나가지 않아 집계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지만, 속속 피해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여러 차례 소식을 전해드렸던 것처럼 어제 저녁 2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, 태풍 때문에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에 전깃줄이 끊어지면서 정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이곳으로 오기 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에 들렀는데, 전기 공급이 끊겨 통신사 기지국이 작동을 멈췄고 휴대전화 연결이 끊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때문에 양식장 시설물 파손도 잇따랐고 농가의 피해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또 도로나 건설 현장 등에서도 피해 소식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저녁 6시 이후로 시작된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째 결항된 항공편은 560여 편이 넘고, 4만 5천여 명이 공항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는 어제부터 제주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태풍을 온몸으로 경험했는데 어떤 느낌이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12시쯤부터 서귀포시에서 현장 소식을 전해드리기 시작했는데요. <br /> <br />태풍의 강도는 시시각각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를 시작으로 한 시간 한 시간 흐를 때 마다 파도의 높이는 눈에 띄게 높아졌고, 바람도 조금씩 더 강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위력은 오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2314014575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