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는 20호 태풍 '시마론'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마론은 속도가 빨라 오늘 밤에 시코쿠 지역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일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황보연 특파원! <br /> <br />20호 태풍 시마론은 지금 어디쯤 지나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호 태풍 시마론은 시코쿠 남쪽 끝에서부터 170km 떨어진 해상에서 북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마론은 현재 시속 35km 정도로 이동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. <br /> <br />19호 태풍 솔릭이 현재 10km 정도로 움직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세배 이상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시마론은 중심기압 955 헥토파스칼, 최대 순간풍속 60m로 솔릭보다 더 강한 태풍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시코쿠와 시코북 북쪽인 긴키 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이미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마론은 오늘 저녁 일본 열도에 직접 상륙할 것으로 보여 일본 방재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륙이 예상되는 곳은 지난달 초 폭우로 200명 넘게 희생자가 난 시코쿠와 긴키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곳도 많은 상황에서 다시 태풍이 접근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기상청은 시마론이 상륙하는 지역에서는 내일 오후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갈 때까지 최대 1,0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들 이역에는 오늘 밤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. <br /> <br />밤에 침수가 일어나거나 하천이 범람하면 대피가 어렵게 때문에 일본 방재 당국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미리미리 대피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시코쿠 남부 고치현은 주민 3만7천 세대, 7만 5천여 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시코쿠 가가와현과 긴키 나라현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 6만여 명에 조속한 피난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북상으로 시코쿠와 긴키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188편의 결항이 결정됐고 앞으로 결항 편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<br /> <br />또 시코쿠와 긴키 지방을 오가는 선박의 운항은 모두 중단됐고 100편 이상의 열차가 운행을 멈추는 등 곳곳에서 교통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2316005526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