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태풍 '솔릭'의 길목에 있던 제주도는 지금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, 전해주시죠.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이곳 제주는 언제 태풍이 왔냐고 할 정도로 맑은 하늘을 드러냈는데요. <br> <br>강풍 때문에 서있기 힘들 정도였던 어제와는 달리 지금은 별 불편함이 없습니다. <br> <br>어제 저녁 소정방폭포 근처 해안에서 실종된 23살 여성 박모 씨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현장에는 여전히 높은 파도 탓에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는데요. <br> <br>전봇대가 부러지며 인근 주택을 덮치는가 하면,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침수 피해로 해안도로와 시내 도로에서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도심에선 간판이 떨어져 나갔고 공사장 안전 펜스도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> <br>서귀포시 위미항 동방파제 공사장에는 보강시설물 90톤이 높은 파도에 유실됐고, 1만 2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제주도의 일일 강수량은 265.1밀리미터로 1923년 관측 시작 이래 5번째로 많은 양이며, 8월 일일강수량 기록으로는 역대 세번째로 많았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제주시청에서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박은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