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태풍 솔릭의 진로와 강도를 누구보다 긴장하고 지켜보는 곳이 있습니다. <br> <br>타워크레인이 많은 공사 현장이나, 철골 구조물로 지은 야외 골프연습장이 대표적인데요. <br> <br>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. 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태풍 상륙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타워크레인을 쓰는 건축공사 현장엔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[이민준 기자] <br>"수도권에 있는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. 보시는 것처럼 대형 크레인들이 곳곳에 눈에 띄는데요. 태풍에 대비해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.” <br><br>붕괴를 막으려고 크레인 각도를 바람 저항을 덜받게 조절하거나 고정장치를 풀어 바람 변화에 맞춰 크레인 팔이 자연스레 회전하게 합니다.<br> <br>해체를 하고 싶어도 시간과 인력상 어렵다는게 업계 설명입니다. <br> <br>[타워크레인 업계 관계자] <br>"비용 문제도 있고, (해체에) 이틀씩 걸린다고 하면 10대면 20일 걸리잖아요. 시간적인 면도 그렇고… " <br> <br>시민들은 타워크레인 밑을 지나기가 불안합니다. <br> <br>[정필호 / 경기 성남시] <br>"타워크레인이 몇 번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잖아요.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되죠." <br> <br>철골 구조물에 그물을 연결한 실외 골프연습장도 사정은 마찬가지. <br> <br>강풍 때문에 철골에 부하가 걸릴라 그물 일부를 철거했습니다. <br> <br>[이혁희 / 한국골프연습장협회 사무국장] <br>"(그물) 망을 내리지 않을 경우에 철탑이 붕괴될 우려가… " <br> <br>대형 구조물 설치 현장에선 긴장감 속에 태풍 영향권을 벗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2minju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김지균 <br>그래픽 :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