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국 대학 3곳 가운데 1곳이 정원감축 등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이 중 11개 대학은 내년부터 정부 지원까지 전면 중단돼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내년 부터 정원감축을 해야하는 대학은 덕성여대, 조선대 등 116곳에 달합니다. <br> <br>3년간 이들 대학은 1만 명의 학생을 줄여야 합니다. <br><br>전국 대학의 36%가 사실상 구조조정 대상인 셈입니다. <br><br>또 이 가운데 경주대, 서울예대 등 11곳은 정부의 재정지원도 전면중단됩니다. <br><br>이 대학들의 신입생과 편입생에 대한 학자금 대출, 국가장학금은 물론 연구지원금도 끊깁니다. <br> <br>해당 대학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[A 대학 관계자] <br>"부처장님들께서 지금 회의 중이거든요." <br> <br>교육부는 교육 여건과 학내 비리 여부 등을 반영해 전국 대학역량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하위 등급 대학들에게 이 같은 조치를 내렸습니다. <br> <br>대학 역량 평가는 대학들이 입학 정원을 자발적으로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. <br> <br>앞서 2015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서남대는 신입생 수가 급감하면서 지난 2월 결국 폐교했습니다. <br> <br>교육부는 다음주 대학들의 이의 신청을 받고, 최종 검토를 거쳐 이달 말 평가 결과를 확정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(부산) <br>영상편집 : 이재근 <br>그래픽 : 정혜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