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솔릭'은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는 단비를 뿌리고 한반도를 빠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우려했던 침수나 낙과 피해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0여 일 만에 내린 굵은 빗방울이 잦아들자 부지런한 할머니가 텃밭을 돌보러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타 죽어가던 밭작물에 응급조치로 복합비료를 뿌려줍니다. <br /> <br />[이정순 / 전주시 원동 : (이번 비가 어땠어요? 농작물에는?) 깨하고 생강이랑 뭐든지 다 말라죽는데 약비 왔죠.] <br /> <br />강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도 우려했던 만큼 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상륙한 전남 일부 지역에서만 피해가 발생했고 전북과 충북 등에서는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애써 봉지를 씌운 배가 이렇게 과수원 곳곳에 떨어져 있지만 우려했던 만큼의 낙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개화기 때 이상저온과 폭염 때 햇빛 데임으로 피해를 본 사과 농장은 이번 비로도 해갈이 덜 됐습니다. <br /> <br />햇빛이 직접 닿지 않도록 뿌려놓은 탄산칼슘이 아직 과실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준용 /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: 이번 태풍으로 비가 동반이 돼서 전남북과 충북을 지나는 지역에서는 가뭄이 일부 해소됐습니다만 충남이나 경남지역에는 아직도 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비로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가까스로 50%를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111년 만의 불볕더위에 바짝 마른 땅을 적시려면 몇 차례 더 시원한 단비가 와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송태엽[tay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2419020978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