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방백서에서 '북한은 우리의 적' 이라는 표현이 빠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회에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 <br><br>송영무 장관은 "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자는 모두 적"이라며 에둘러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회 국방위에서 '북한은 적이냐 아니냐'를 놓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김중로 / 바른미래당 의원] <br>"철책의 방향이 어디죠? 병사들이 어디를 주시하고 총을 겨누고 있습니까? 방향이 현재는 엄연히 현존하는 적이 북한입니다." <br> <br>[서청원 / 무소속 의원] <br>"북한군은 적이라는 것을 이게 하나 빠짐으로써 지금 군인들의 정신 교육문제 파급 되는 문제가 크기 때문에… " <br> <br>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'적' 개념에 대해선 에둘러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송영무 / 국방부 장관] <br>"영토 영해 영공의 침범을 하거나 위해를 하거나 대한민국 국민의 재산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모두 적으로 간주한다." <br> <br>하지만 정작 북한의 군사 위협은 의도적으로 낮추고 있단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국방백서의 북한 군사력 평가에서 핵과 생화학 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는 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북한이 여전히 핵을 가진 상황에서 우리 군만 너무 앞서 가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 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