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정부 출범 뒤 각종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서 여야의 공방도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라도 소득 주도 성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, 야당은 소득 주도 성장이 아닌 세금 중독 성장에 불과하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용 쇼크에 이어 분배 쇼크까지,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악화한 경제 지표를 두고 여야가 견해차를 숨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현실로 나타난 소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지금보다 더 철저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득 주도 성장의 일부에 불과한 최저임금 인상만으로는 사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다는 점이 증명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오히려 이번 통계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만으로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. 결국,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소득 주도 성장을 더 철저하게 추진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저소득층 소득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와 제조업 불황이라며,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한 공세 차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야당, 특히 자유한국당은 정부와 여당의 확장적 재정 운용 방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한층 높이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의 정책 기조는 예산으로 일자리를 사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, 일자리는 세금이 아닌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은 소득 주도 성장이 아닌 세금 중독 정책에 불과하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4대강 예산이면 일자리 100만 개 만든다고 했는데 그 두 배가 넘는 54조 원의 국민 혈세를 쏟아 붓고서는 일자리 5천 개 만들었습니다. 소득 주도 성장이 아니라 세금 중독 성장론이 아닐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을 두고 여야가 확연하게 다른 시선을 드러내면서 당분간 정치권의 공방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2422320433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