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일의 작은 마을이 장미꽃 향기로 뒤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100년 역사를 지닌 장미 축제가 열렸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는 처음으로 우리나라 꽃 전문가들도 참여해 축제를 빛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운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작은 마을 슈타인푸르트. <br /> <br />'장미마을'이라는 별명답게 여기저기서 아름다운 장미꽃이 반겨줍니다. <br /> <br />마을의 '장미 여왕'들이 100여 년 역사를 가진 장미축제의 시작을 알리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는 처음으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 팀이 참여해 축제를 빛냈습니다. <br /> <br />[방 식 / 플로리스트 : 이 도시에서 (저희가) 전시할 수 있는 모든 비용도 대주고, 협동조합 측에서 장미를 전체 후원을 해줘서 이렇게 큰 작품 전시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이곳은 30년 전만 해도 독일에서 재배되는 장미의 40%를 차지할 만큼 장미 산업이 발달했던 지역인데요. <br /> <br />예전에 비해 재배량이 줄긴 했지만, 장미마을의 명맥을 잇기 위해 2년마다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축제에 사용된 장미는 무려 10만 송이, 종류도 3천 가지가 넘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만큼은 장미꽃을 마음껏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클라우스 크레스 / 슈타인푸르트 시장 : 한국이 우리의 축제를 더 빛내주었어요. 함께 해주어 고맙고 다시 이곳을 찾아주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슈타인푸르트 시의 요청으로 축제에 참가한 우리나라 꽃 전문가들! <br /> <br />한국의 장례 꽃 문화를 소개했는데요. <br /> <br />관광객들은 유럽과 다른 한국의 장례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안겔라 포바우 / 관광객 : 이것을 모두 꽃으로 만들었다니 훌륭하고 멋집니다. 대단한 예술입니다.] <br /> <br />[이윤희 / 플로리스트 : 너무 좋은 반응에 잘 왔다고 생각하고, 장례 꽃 문화를 세계 시장에 내어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 가득 차고….] <br /> <br />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하나둘 떠나면서 이 지역을 지키는 주민은 2천여 명 남짓. <br /> <br />남아있는 주민들은 앞으로도 아름다운 장미마을을 가꿔갈 것입니다. <br /> <br />독일 슈타인푸르트에서 YTN 월드 김운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2502264832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