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軍 강제 전역 한인 여성...눈물의 美 시민권 / YTN

2018-08-24 43 Dailymotion

미국 이민자에게 미 군대는 안정적인 신분을 보장받는 보루와도 같은 곳이었지만, 트럼프 정부에서는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우수한 군인으로 4년을 복무했지만, 강제로 전역이 돼 추방의 위기에 놓였던 한인 여성이 법정 투쟁 끝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 시민권 수령 선서를 하는 29살 시예지 씨. <br /> <br />추방의 불안에서 해방되는 시민권을 쥐기까지의 험난한 시간이 스쳐갑니다. <br /> <br />9살 때 미국으로 온 예지 씨는 안정된 신분을 위해 미 육군에 입대해 4년 넘게 복무했지만 지난달 느닷없는 강제 전역 통보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시예지 / 미군 강제 전역 피해자 :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(전역하라는) 소식이 들려졌고 바로 한 달 안에 나갔잖아요. 정말 막막했어요.] <br /> <br />훈장을 2개나 받은 모범 군인이었지만, 과거에 다녔던 어학원에 문제가 있다는 석연찮은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졸지에 추방될 처지로 전락한 예지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법부에 마지막 호소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예지 / 미군 강제 전역 피해자 "저는 여기 LA에서 자랐어요. 어디로 가라는 말이에요. 다른 나라로 쫓겨난다는 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어요. 그래서 그냥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고, 싸우기로 했죠." <br /> <br />연방법원은 결국 그의 손을 들어줬고, 시민권 수여가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[사미르 아메드 / 변호사 : 우리는 그녀가 법적으로 100% 정당하며, 미국 시민권을 받을 만하며, 발급을 미룰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.] <br /> <br />올 들어 부당 전역 이민자 군인이 늘어나 문제가 되자, 미 육군은 이 가운데 일부인 38명을 최근 원대복귀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지 씨도 이제는 안정된 신분을 바탕으로 복귀 투쟁을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예지 씨는 곡절 끝에 어두운 터널 하나를 통과했지만, 트럼프 정부의 가혹한 반이민 정책으로 지금도 미국 전역에서 이민자들의 불안과 공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2508113356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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