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, 오늘 이틀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개별 상봉에 이어, 오후 단체 상봉이 진행 중인데, 사흘 동안의 전체 상봉 일정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금강산 상봉 소식을 전달받는 남북회담본부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지금 오후 단체 상봉이 진행 중일 시간인데, 현장 상황 들어 온 게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개별 상봉에 이어 오후 3시부터 금강산 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진에게는 오늘 이산가족에게 공식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데요. <br /> <br />북측 지역인 금강산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안 되기 때문에 기자들이 작성한 메모를 출력해서 팩스로 전달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체 상봉 장면을 담은 영상도 잠시 뒤 오후 4시 반쯤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2시간 동안의 단체 상봉이 끝나면 오늘 상봉 일정은 모두 마무리되고, 저녁은 각자 먹습니다. <br /> <br />2박 3일 동안의 전체 상봉 일정도 반환점을 지나 이제 마지막 작별 상봉만을 남겨 놓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꿈같은 만남을 뒤로 한 채,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짧은 만남 긴 이별이 반복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한데요. <br /> <br />그래도 오늘 오전 개별 상봉은 어느 때보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차 상봉 때와 마찬가지로 둘째 날은 호텔 방 안에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객실 안에서의 취재는 허용되지 않았지만, 객실 밖의 상황은 전달됐는데요. <br /> <br />10시 5분 전, 북측 이산가족들은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로비에 입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상봉이 북측이 신청하고 남측이 응하는 형태였던 만큼 1차 상봉 때 보다 출신 성분이나 경제적 형편이 나은 사람들이 나올 것으로 예측됐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 1차 때보다 개별 선물을 더 많이 준비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남측 가족들이 준비한 선물은 이번에도 북한 당국이 수거 했다가 나중에 전달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객실 개별 상봉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점심 식사도 따로 이동하지 않고 방 안에서 가족끼리 함께 도시락을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산가족들은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만날 수 있고, 단체 상봉 때 하지 못했던 말을 할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일부는 헤어졌던 가족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251606108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