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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주관식도 같은 오답”…‘쌍둥이 1등’ 경찰 수사 검토

2018-08-25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 강남의 한 사립 여고에서 교무부장 교사의 쌍둥이 딸이 나란히 전교 1등을 차지해 논란이 됐죠. <br> <br>특별감사를 벌였던 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일주일 간 특별감사를 벌였던 서울시 교육청은 두 학생이 두 차례 시험에서 똑같은 오답을 다섯 차례 적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출제 오류가 확인돼 나중에 정답이 바뀌었는데, 이전 정답을 나란히 적어냈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에는 주관식 문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교육청은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> <br>똑같은 오답을 써냈다는 사실만으로 아버지가 딸들에게 시험 문제를 알려줬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교육청은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지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이번 감사 결과에 학부모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서 제기됐던 의혹을 교육청이 확인해준 것 뿐, 새롭게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학부모 '결국 또 이렇게 끝이 나는 구나 이후에는 어떻게 제도를 믿고, 아이들을 끌고 가야하나' 참담한 기분이 들었어요. <br> <br>학부모들이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현행 대학 입시제도와 관련이 깊습니다. <br> <br>신입생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을 수시로 뽑는 상황에서 내신 성적은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항목이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번 특별감사를 계기로 내신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는 세밀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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