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수협과 옛 시장 상인들의 갈등은 3년째 이어져왔는데요. <br> <br>수협이 상인들에게 옛 시장을 비우라고 최후통첩한 시한은 어제까지였습니다. <br> <br>곧 강제집행에 나설 예정인데, 상인들이 반발하면서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노량진 수산시장 진입로 앞에 상인 수십 명이 앉아 있습니다. 철거를 시도하는 수협 관계자들의 구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서입니다. <br><br>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이후 수협 직원과 상인들의 갈등은 끊이지 않아왔습니다. <br> <br>[시장 상인(지난달 30일)] <br>"이게 왜 위험하냐고. 이게 왜 위험하냐고." <br> <br>지난 17일 "구시장 상인들이 수협에 건물을 돌려주라"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권솔 / 기자] <br>수협이 구시장 상인들에게 자진 퇴거해달라고 요구한 날짜는 어제까지입니다. 언제 강제로 철거될지 모르는 상황인데요, 상인들은 오늘도 가게 문을 열었습니다.<br> <br>[황금숙 / 상인] <br>"우리 시장 우리가 지키고 생업에 열중해야죠." <br> <br>상인들은 새로 지은 시장이 좁고 임대료가 비싸 옮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김○○ / 상인] <br>"상인들끼리도 나중엔 싸워 우리가 다 가면. 좁으니까. <br> <br>수협 측은 조만간 강제 철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수협 관계자] <br>"강제집행은 9월에 한다고 보면 돼요. 추석 전에." <br> <br>양 측의 물리적 충돌 우려와 함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 <br>kwonso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