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또 한 번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경찰이 강남권 아파트 재건축 비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로 롯데건설을 압수수색 한 건데요, <br /> <br />이미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수사망에 포착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부터 본격화한 재건축 비리 수사의 화살이 이번에는 롯데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,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롯데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는 지난해, 사업비 규모만 4천7백억 원에 달하는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시공사 선정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들에게 선물과 현금 등 금품 수억 원어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(압수수색 장소는) 전산실이랑 주택사업본부, 두 군데입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확보한 자료의 분석을 마치는 대로 임직원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대형 건설사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에는 대우건설, 4월에는 현대건설이 같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들은 전문 홍보대행 업체까지 동원해, 재건축 수주전에 수십억 원을 써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조만간 차례로 사건을 마무리하고,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에 더해 경찰까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, 전방위적인 압박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2800520226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