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BMW가 차량 화재 사건 이후 리콜을 실시하고 있지만, 부품을 교체 한 다음 차량 성능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나옵니다. <br> <br>화재 원인도 여전히 논란입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지난 20일부터 10만 6000여 대 차량에 대한 리콜에 들어간 BMW. <br> <br>하지만 일부 차주들은 부품 교체를 받은 이후 차량의 엔진 출력이 낮아졌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차량 시스템의 조정 가능성을 제기합니다. <br> <br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] <br>"리콜을 했는데 소비자가 평상시하고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결국 (주행) 알고리즘에 대한 부분까지 손을 댔을 가능성이 커요." <br> <br>BMW가 원인으로 지목한 엔진 관련 부품을 교체하면서 실제로는 문제가 있었던 소프트웨어를 고쳤다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한국소비자협회도 주행 실험을 했다며 화재 원인으로 '바이패스' 밸브를 지목했습니다. <br><br>배출가스 재순환장치인 EGR은 엔진에서 발생한 고온의 배기가스를 곧바로 배출하지 않고 냉각기를 거쳐 온도를 낮춘 뒤 다시 엔진으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EGR의 한 부분인 바이패스 밸브가 열리게 되면 뜨거운 배기가스가 그대로 엔진에 전달돼 불이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겁니다. <br><br>국회에서도 소프트웨어 오류에 대한 지적이 나왔지만 BMW코리아 측은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김효준 / BMW코리아 회장] <br>"저는 기술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." <br> <br>국토부는 화재 원인과 관련해 연말까지 원점에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김승훈 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