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우 박해미 씨의 남편 황 민 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함께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2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박해미 씨가 사고 수습에 나서면서 박 씨의 활동은 일단 전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배우 박해미 씨의 남편 황 민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세워진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살 유 모 씨 등 2명이 숨졌고, 운전자 황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황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.104%,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숨진 2명은 박 씨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경찰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박해미 씨는 사고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로 인해 출연 중인 공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오늘로 예정됐던 뮤지컬 '오 캐롤' 프레스콜부터 불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연 기획사 측은 우선 박 씨의 이번 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박영석/ 뮤지컬 '오!캐롤' 프로듀서 : (29일 공연을) 김선경이나 이혜경 배우로 대체할 예정이지만 아직 박해미 씨와 서로 공식적으로 나눈 이야기는 없기 때문에 (협의가 필요합니다.)] <br /> <br />오늘 저녁 '키스 앤 메이크업' 공연도 다른 배우로 대체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세상을 떠난 두 배우는 자신의 제자들로, 가슴이 아프고 죄송하다면서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남편 황 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이번 사고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차갑습니다. <br /> <br />박해미 씨에 대한 위로도 있지만 사망자가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큰 만큼 당분간 박 씨의 활동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연[ky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8282237543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