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심 곳곳이 물에 잠긴 가운데 서울 중랑천에선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이 잠기면서 한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되는 등 폭우로 인한 사고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중랑천 월릉교 아래 도로가 완전히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을 동원해 물을 빼보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9시쯤 기습적인 폭우에 중랑천이 불어나면서 월릉교 아래 주차돼 있던 차량 5대가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49살 김 모 씨가 실종됐다가 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차에 갇혔던 60대 여성과 30대 남성은 물에 잠기기 직전 가까스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5시 40분쯤엔 서울 월계동 우이천이 갑자기 불어나 산책로를 걷던 시민 1명이 고립됐다가 2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에 물이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들썩 들썩거립니다. <br /> <br />뚜껑이 솟아오르던 순간, 자동차 한 대가 슬쩍 밟고 지나가자 그대로 튕겨 날아가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튕겨 나온 맨홀 뚜껑은 근처를 지나던 차에 날벼락처럼 날아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서호균 /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: 바람이 막 몰아치고 폭우가 내려서 맨홀 뚜껑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거예요. 신호가 바뀌어서 가려고 기다리다가 맞은편에서 차가 오다가 딱 친 거죠.] <br /> <br />아파트 주차장과 화단에 시멘트 조각들이 잔뜩 떨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건 한창 폭우가 퍼붓던 어젯밤 9시 40분쯤. <br /> <br />[아파트 관계자 : 소리가 엄청나게 컸지요. 뭐 떨어지는 소리가 났지.] <br /> <br />서울 화곡동에 있는 13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외벽 일부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두께 2cm가 넘는 건물 외벽 시멘트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2대가 심하게 부서졌고 주변 다른 차량도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2906035300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