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네고, 경영비리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롯데 신동빈 회장에게 모두 징역 14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농단과 관련한 항소심 가운데 마지막인 신동빈 회장 2심 선고는 오는 10월 초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 <br /> <br />오늘 항소심 마지막 재판은 국정농단 사건과 롯데 일가 경영비리 사건이 함께 진행됐는데요. <br /> <br />어떤 혐의인지 짚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고법은 오후 2시 10분부터 신동빈 회장 등 롯데 일가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검찰은 신 회장이 총수 일가에 5백억 원대 '공짜 급여'를 지급한 혐의 등 경영비리 혐의에 대해 징역 10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청탁을 대가로 최순실 씨가 사실상 지배한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추가로 건넨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징역 14년이 구형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검찰은 재벌이라고 불이익을 주어서도 안 되지만 특혜도 주어선 안 된다며, 이 자리에 있는 검사 판사 기자 평범한 소상공인 노숙자 상관없이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1심에서는 두 사건이 따로 진행됐고, 경영비리 사건은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지만, <br /> <br />국정농단 관련 뇌물공여 사건에서 70억 원의 뇌물공여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돼 신 회장은 법정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 회장에 대한 선고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항소심 재판부가 롯데 측에서 건너간 70억 원을 모두 뇌물로 판단하면서, <br /> <br />이를 뒤집고 신 회장이 혐의를 벗기는 사실상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롯데 일가 경영비리 재판이 열린 만큼 오늘은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신격호 명예회장도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신격호 명예회장에 10년,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5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신동주 회장을 비롯한 롯데 일가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오는 10월 초쯤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고법에서 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2916013436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