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청권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호우에 쓰레기가 대청호로 유입된 건데 수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호우에 떠내려온 온갖 쓰레기들이 호수 위에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워낙 많아 호수인지 쓰레기장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이에 스티로폼, 플라스틱 상자까지 각양각색의 쓰레기들이 뒤엉켜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산과 계곡에 버려져 있던 쓰레기들이 집중 호우에 호수로 떠밀려 온 겁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대청호에 호우 쓰레기가 밀려든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2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대청호에 밀려든 쓰레기는 1만5천여㎥. <br /> <br />대청호 석호 수역 등에 주로 쓰레기가 몰려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지금도 호우로 내린 빗물 등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쓰레기 유입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밀려오면서 수질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쓰레기들이 가라앉으면 부영양화 현상으로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수자원공사는 호수를 가로질러 펜스를 설치하는 등 쓰레기가 더는 호수로 퍼져 나가지 않게 막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장봉호 / 한국수자원공사 대청지사 : (밀려든) 부유물은 약 1만5천㎥로 추정하고 있고요. 저희 대청지사에서 현재 로프 작업 등을 하면서 최대한 빨리 20일 정도 소요해서 수거를 완료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6일부터 대청호 수계에 내린 비의 양은 200㎜ 안팎. <br /> <br />기상청이 충청지방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한 만큼 대청호 쓰레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291652124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