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젯밤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 때문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><br>서울에서도 저녁 무렵부터는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습니다.<br><br>의정부 중랑천으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><br>조영민 기자, 상황 전해주시죠.<br><br>[기사내용]<br>네 조금 전 오후 5시부터 이곳 경기 의정부시와 고양, 김포시 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.<br><br>제 뒤로 보이는 중랑천은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산책로가 모두 잠겨버렸는데요.<br><br>오늘 하루에만 경기 포천과 연천 등 경기 북부지방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<br><br>어젯밤부터 수도권에는 기습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><br>서울 중랑천 월릉교에선 불어난 물에 차량이 침수돼 40대 남성이 숨졌고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><br>수도권 지역 주택과 상가 800여 동이 물에 잠겼고 석축과 담장 붕괴 신고도 100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습니다.<br><br>[허민숙 / 서울 강서구]<br>"큰일났다고 대피하라고 이야기 들을 때 가슴이 철렁하더라고…이제 죽는구나 하고 나가보니 벽이 무너져 있더라고요."<br><br>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재민 77명이 발생했고 하천 범람이나 하수구 역류로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사람도 전국적으로 180명이 넘습니다.<br><br>도로도 64곳이 침수됐고 경원선 전곡에서 연천 방향으로 향하는 열차는 운행이 통제됐습니다.<br><br>게릴라성 기습 폭우는 내일 새벽까지 서울과 경기 남부로 확산될 걸로 보이는데요.<br><br>내일 낮까지 시간당 40mm 수준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<br><br>지금까지 중랑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조영민 기자<br>ym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조세권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