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사이 내린 폭우에 서울 중랑천 물이 불어나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 들어 빗방울은 잦아들었지만, 중랑천을 따라 달리는 서울 동부간선도로 통제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서경 기자! <br /> <br />지금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, 주변 상황이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중랑천 물은 평소보다 많이 불어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폭우가 지나간 만큼 나무와 안내 표지판 등이 모두 쓰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빗줄기가 점점 약해지면서 주변 도로에 물은 빠졌지만, 토사가 많이 쓸려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어제 새벽 0시 20분쯤 중랑천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량교 수위가 새벽 5시 50분을 기점으로 5미터 아래로 떨어져 해제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중랑교 수위는 3.13m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차량 통제 수위가 2.8 미터이기 때문에 어제 오후 5시 40부터 시작된 동부간선도로 통제는 지금 이 시간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일부 도로에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았고, 쓸려온 토사나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더 해야 하는 만큼, 통제가 해제되기까지는 앞으로 두세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9시부터 통제됐던 잠수교는 새벽 5시 반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부터 한강 수위가 낮아져 차량 통제 수위인 6.2미터 아래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보행자 통행 기준인 5.5미터 아래로 내려가면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고산 2터널 앞은 토사가 흘려 내려 복구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방향은 평소와 다름 없지만, 의정부 방향 4개 차로 중에 1개 차로만 열려 있어서 출근길 교통 정체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23곳에 달했던 경기 북부지역 통제 구간은 9곳으로 줄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3007024735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