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종전 선언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매체는 트럼프 정부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종전 선언에 서명하겠다는 약속을 했다" <br /> <br />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가 여러 명의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 트럼프 정부가 서명 전에 핵무기 해체부터 하라고 요청하면서,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 약속을 한 뒤 이를 조건부로 만든 셈이라며, 북한은 미국이 약속을 어긴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4개 항의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도 평화 정착 부분이 비핵화 이전에 나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합의문에 더 많은 것이 포함돼 있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오늘 우리가 서명한 것에는 많은 것들이 포함됐습니다. 서명한 후에 합의한 것들도 있어 포함 시키지 못했습니다. 저도 과거에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. 시간이 부족해서 합의문에 담지 못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매체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매티스 국방장관 등 고위관리들이 종전선언 서명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외무성이 최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 대신 미국 관리들을 비난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무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두로 종전선언에 동의했느냐는 기자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미국은 무엇보다 비핵화가 먼저라며 트럼프 정부의 현재 입장을 그대로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3008190909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