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째 폭우가 이어지면서 서울 도심 주택가 곳곳은 밤새 물난리를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정윤 기자! <br /> <br />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서 있는 곳 밑을 보시면 주택가 도로에 아스팔트가 다 쓸려나가면서 철근 자재가 드러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폭우로 급류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파손된 겁니다. <br /> <br />구청 직원들과 주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양수기로 물을 퍼 올리고 흙더미를 치우는 등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워낙 폭우 피해가 심했던 탓에 곳곳에 침수 흔적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상계동 주택가는 어제 자정쯤 내린 기습 폭우로 수십 가구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파른 골목을 따라 빗물이 폭포수처럼 내리치고, 곳곳에서 물보라까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 위로 흙탕물이 덮치고, 담벼락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쑥대밭으로 변한 집 안 곳곳을 치우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. <br /> <br />상계동의 주민 한 분은 40년 동안 이곳에서만 살았지만 이 같은 물난리는 처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원구청 측은 인근 주민센터에 대피소를 마련하고, 이재민들에게 복구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언제 또 비가 쏟아질지 몰라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상계동에서 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301146138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