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오늘 BMW 차량 세 대가 잇따라 불탔습니다. <br> <br>이번에는 리콜 대상인 디젤차가 아니라 모두 가솔린 차였습니다. <br> <br>결함 은폐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오늘 BMW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정색 BMW 320i 차량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금세 피어오른 연기는 주변 시야를 가렸습니다. <br> <br>불길은 10분 만에 잡혔지만, 출고 한달 된 새 차 엔진이 모두 타버렸습니다. <br> <br>폭우 속 야외 주차장에 세워진 흰색 BMW 528i 차량 밑에서 불꽃이 번쩍입니다. <br> <br>소방관들이 틈새 사이사이로 물을 뿌려 불을 껐지만, 엔진 안쪽은 이미 시커멓게 녹아내렸습니다. <br><br>대전에서도 달리던 BMW 750li 승용차에 불이나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늘 BMW 차량 세 대에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특히 이번에 불이난 차량들은 모두 가솔린 차량입니다. <br> <br>기존 디젤차 리콜 대상에선 제외돼 있는 차종들입니다. <br> <br>BMW 결함 은폐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오늘 서울 중구에 있는 BMW 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BMW 화재 피해 차주들이 고소장을 제출한 지 21일 만입니다. <br> <br>[이광덕 / BMW 화재 피해 운전자 (지난 8월 9일)] <br>"BMW 악의적 결함 은폐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기 때문에… " <br> <br>경찰은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EGR 관련 자료와 함께 BMW 독일 본사와 한국 지사 사이의 서버 자료 확보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조만간 BMW 관계자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2minju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