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산적한 문제를 풀어야 할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재갑 전 차관이 지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정책 전문가인 정통 관료 출신을 통해 최대 현안인 일자리 난제를 타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된 이재갑 후보자는 고용 정책에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. <br /> <br />이명박 정부에서 고용정책실장과 차관을 역임했고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료 출신 내정은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두면서 고용 정책은 물론 노사 관계도 조율한 경험과 전문성에 무게를 둔 선택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점 때문에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첫 고용노동부 장관을 내정할 때도 후보 물망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정부는 고용지표 악화와 최저임금,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제 등 풀어야 할 민감한 노동 현안이 많은 상황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당정 간 불협화음까지 노출되자 고민이 깊은 청와대가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후보자는 "고용노동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모든 역량을 쏟아 해결해 나갈 것"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재갑 전 차관 지명에 대해 노동계는 퇴행 인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양대 노총은 성명에서 지난 정권 고위관료 출신이 노동 적폐 정책을 청산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계 반발 속에 주무부처의 수장까지 교체하면서 고용과 노동 현안을 풀어 가려는 정부의 발걸음이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3022154763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