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MW 디젤 차량에 이어 이번엔 휘발유 차종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리콜 대상도 아닌 차량인데 경찰이 결함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BMW 한국 지사를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상계동 마들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차는 지난달 등록된 320i 모델로 리콜 대상이 아닌 휘발유 차량입니다. <br /> <br />구매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새 차에서 불이 난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기도 파주에서도 휘발유 차량으로 리콜 대상이 아닌 BMW 2010년식 모델에서 화재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BMW 차량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결함 은폐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에 있는 BMW 코리아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압수 수색은 불이 난 차 주인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낸 지 21일 만에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국토교통부 등의 협조를 얻어 BMW 관련 문건을 확보해 검토 작업을 했지만 강제 수단을 동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BMW는 2016년부터 유럽에서 비슷한 엔진 사고가 있어 원인 규명을 위한 실험을 해왔으며 최근에야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국토교통부는 화재 때문에 비난 여론이 있는 시점에 BMW가 원인 규명 실험을 끝냈다는 설명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화재 원인을 원점에서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술[kj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3022320348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