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새벽 서울 가산동 아파트 단지 앞 도로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인근 공사장 축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지반이 주저앉은 걸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새벽 시간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 150여 명이 놀라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염혜원 기자! <br /> <br />사고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는 오늘 새벽 4시 40분쯤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신고가 이때 접수됐고요. <br /> <br />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와 인근 공사장 사이의 도로가 내려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공사장 축대가 붕괴되면서 펜스가 휘어져 버린 건데요. <br /> <br />주차돼 있는 차량 쪽으로 나무들이 기울어져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합니다. <br /> <br />축대 붕괴가 되면서 아파트 단지와 공사장 사이의 지반이 침하됐는데 크기가 가로 30미터 세로 10미터나 될 정도로 굉장히 넓습니다. <br /> <br />자다가 놀란 주민들이 새벽부터 집 밖으로 나와 대피했는데요. <br /> <br />76세대 150여 명이 현재 아파트 경로당 등으로 몸을 피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침하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 한 동이 기울었다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주민 2명이 사고에 놀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일단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공사장 주변 지반이 약해져서 축대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, 구조인력 등 156명이 현장에 배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곳이 큰 도로가 아니어서 차량 통행량은 많지 않지만, 경찰은 주민들이 출근길에 다른 도로로 우회할 수 있도록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3107021764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