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신에 비판적인 언론을 '가짜뉴스'라며 맹비난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예 CNN 사장을 해고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또 다른 비판언론인 NBC 회장은 곧 해고될 것이라는 소문까지 올려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CNN을 가짜뉴스라며 외국 정상이 함께 있는 공식 석상에서도 공개적인 모욕을 서슴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존 로버츠(폭스 뉴스) 기자, 질문해요! 존, 존 로버츠! 질문해요! CNN은 가짜뉴스라서 나는 CNN 기자 질문은 안 받아요. CNN은 가짜 뉴스에요. 폭스뉴스의 존 로버츠! 진짜 뉴스로 갑시다!] <br /> <br />이번엔 아예 CNN의 대주주인 AT&T가 제프 주커 CNN 사장을 해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에 대한 증오와 극단적 편견으로 CNN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됐고, 시청률도 형편없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비판 언론인 NBC에 대해서는 본인의 주장이 아닌 '소문'의 형태를 빌렸습니다. <br /> <br />NBC 뉴스가 최악으로 가고 있다며, 그나마 좋은 소식은 앤드루 랙 NBC 회장이 해고 위기에 있다는 것이라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악의적으로 자신이 잘한 건 외면하고 비판만 한다는 불만입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당신들은 최소한의 공정성을 가져야 해요. 대중들이 다 알아요. 당신들이 공정하지 않다는 걸. 당신들은 무슨 이슈를 볼 때 편견과 증오의 틀로 봐요.] <br /> <br />이후 트위터에는 앤드루 랙 회장의 해고 소문을 주장한 트럼프의 글을 비판하는 트윗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한 비난을 넘어 인사 압박으로까지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언론 때리기는 결국, 압력과 반발이라는 악순환을 낳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3107391585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