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리스 출신의 영화 감독이죠, 코스타 가브라스가 별세했다는 가짜뉴스가 전해졌다가 뒤늦게 이를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의 기자가 꾸며낸 일인데 목적이 거창합니다. <br /> 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시간 30일 밤 10시쯤 AP통신은 그리스 문화부 장관의 트위터를 근거로 긴급 뉴스를 타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스 영화감독 코스타 가브라스가 8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그러나 40분 뒤 이 트위터 계정이 가짜로 밝혀졌다며 기사 전문을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짜 계정을 만든 사람은 이탈리아 기자 토마쏘 데베네데티로 소셜 네크워크의 취약성을 보여주기 위해 가짜 계정을 개설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전에도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, 교황 베네딕토 16세 등이 숨졌다는 가짜 뉴스를 SNS에 유포한 전력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사람의 엉뚱한 행위로 전 세계 언론은 한바탕 소동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언론이 AP통신을 인용 보도했다가 취소하는 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언론은 가짜뉴스로 밝혀진 뒤에도 사망기사를 계속 내보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짜 뉴스로 자신의 부고를 접한 가브라스 감독은 그리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을 "악취미적인 농담"이라고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"세계 어디에서나 오늘과 같은 가짜 뉴스가 존재하고, 이는 즉각적으로 진실이 돼 버린다"고 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스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가브라스 감독은 영화 '제트(Z)'와 '고백' '계엄령' 등을 연출한 거장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310741270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