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남북끼리는 약속했지만 미국이 유엔 제재를 이유로 동의해 주지 않는 사안들이 있습니다.<br><br>북한 땅 개성에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여는 것,<br><br>남북한 철도를 연결하는 것이 그렇습니다.<br><br>수요일 방북하는 특사단은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.<br><br>이어서 박민우 기잡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개성 공동연락사무소 8월 개소가 무산된데 이어 남북 철도 공동 조사도 불발됐습니다.<br><br>모두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합의한 사업들입니다.<br><br>정부는 5일 대북 특사 방북 이후 북한 철도 점검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><br>가지고 가려 했던 경유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<br><br>"엿새간 우리 인원이 기차에서 숙박하며 북쪽 선로를 조사하려면 발전기를 돌릴 연료가 필요하다"는 이유에섭니다.<br><br>그러면서 철도 점검은 제재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.<br><br>[이유진 / 통일부 부대변인]<br>"남북 철도 공동조사 부분은 제재대상이 아닙니다. 반출·반입 이러한 목록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."<br><br>하지만 미국의 태도는 단호합니다.<br><br>지난 22일 유엔사가 우리 열차의 방북을 불허했을 때,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브룩스 유엔사 사령관을 만나 이해를 구했지만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.<br><br>대북 제재 상황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만 예외가 될 수 없단 겁니다. <br><br>정부는 미국과 국제사회 설득을 계속 해나갈 방침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<br>minwoo@donga.com<br>영상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