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대형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입니다.<br><br>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. <br><br> 아파트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조금 뒤 결정될 예정입니다.<br>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사흘 전 순식간에 단지 앞 도로가 무너져내린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에 휩싸여 있습니다.<br><br>[이종현 / 아파트 주민] <br>"안전하지 않고 다시 2차 피해가 생기면 그땐 누굴 탓해야 되는 건가요?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거죠.” <br><br>다시 아파트에 들어가더라도 추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.<br><br>실제 사흘 전 땅꺼짐에 이어 어제는 공사장 옆 도로에서 추가 균열까지 발견됐습니다.<br><br>[이정환 / 주민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] <br>"내일 당장 비가 내릴 예정이에요. 이 상황에서 저기에 비가 더 내리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모르고요.”<br><br>주민들은 아이들의 안전도 걱정입니다.<br><br>아파트 인근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가정 보육을 권유한 상황이지만 아파트의 안전 자체가 우려스럽다는 겁니다.<br><br>[아파트 주민]<br>"집에서 데리고 있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집에서 있는 것도 불안하고….” <br><br>전문가들이 아파트 기울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는 가운데 정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 주민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<br>dec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안규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