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해 4월은 북한이 핵개발 총력전을 펼치고 있던 때였죠. <br> <br>당시 평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. <br> <br>한 프랑스인이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북한 여행을 갔는데, 당시 찍었던 영상을 채널A가 입수했습니다. <br> <br>파리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.<br><br>[리포트]<br>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을 축하하기 위해 평양 곳곳에서 춤 잔치가 벌어졌습니다.<br> <br>김일성 광장으로 향하는 시내 대로변은, 군중 행사에 동원된 인파로 북적입니다. <br><br>학생들의 수업 현장도 외국인에게 볼거리로 제공됐습니다. <br> <br>북한에 어떤 관광 명소가 있는지 교사가 묻자 거침없는 영어로 학생의 답이 돌아옵니다. <br> <br>[북한 고등학생] <br>"네, 북한에는 많은 관광객 명소가 있습니다. 그 중 하나인 주체탑은 거대한 기념비적 건축물로, 김일성 장군님의 불멸의 존재를 기념하여 세워졌습니다." <br><br>관광을 통한 외화벌이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에는, 중국인을 제외하면 해마다 5000명 정도의 외국인이 다녀갑니다.<br><br>그 중 하나인 프랑스인들은, 남북,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레티시아 / 프랑스 파리 시민 ] <br>"많은 프랑스 사람들은 북한이 완전히 닫힌 나라라고 생각합니다.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북한에 대해 관심 갖기 시작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에두아르 조르주 / 북한 여행사 대표 ] <br>"지난해 미국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면서 북한 관광 상품을 중단했다 올해 3월 재개했어요. 올해 1000명 관광객 모집이 목표입니다." <br><br>미국은 최근 북한 여행 금지 기간을 1년 연장했습니다.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위험한 국가라는 이미지가 줄어들면서 올해 북한의 외국인 관광 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최성림(VJ) <br>영상편집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