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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제 유출 의혹에 학부모·졸업생 “이게 학교냐” 분노

2018-09-03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교무부장인 아버지가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립 여고. <br> <br>저희 채널A는 그동안 익명으로 보도했지만,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에서 국민의 알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<br> <br>오늘부터 학교 이름을 공개합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의 숙명여고인데요. <br> <br>이 학교 교문 앞에서는 매일 저녁 일부 학부모와 졸업생들의 항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학부모 대표가 탄 차량이 교문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다른 학부모 대표도 삼삼오오 학교 건물로 향합니다. <br> <br>시험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 열린 학부모협의회는 외부인에 대한 철저한 출입 통제 속에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[숙명여고 관계자] <br>"외부인들은 안 들여보내요." <br> <br>학부모들은 교육청 감사를 통해 문제유출 의혹이 더욱 구체화 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숙명여고 학부모] <br>"처음에는 다 맞았었고. (문제 오류가 수정되자) 하나(한 문제)가 틀리게 된 거예요." <br> <br>일부 학부모와 졸업생들이 항의의 뜻으로 열고 있는 교문 앞 집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교무부장 아빠와 쌍둥이 딸이 아직 같은 학교에 있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B 씨 / 숙명여고 학부모] <br>"아빠가 교무부장에서 내려왔다고 하지만 같이 있으면 우리 아이들은 공정한 시험을 치를 수 없습니다." <br><br>서울시교육청 의뢰로 시작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교육청 감사자료를 검토 중인 경찰은, 교육청 감사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교무부장과 교장, 교감, 그리고 시험 담당교사 등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 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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