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과 무역전쟁 중인 중국이 아프리카 53개국 정상들을 베이징에 불러모았습니다. <br> <br>속내가 무엇일까요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이 알아봤습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중국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맞이합니다. <br> <br>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경제적 지원을 약속한 아프리카 정상이 20명이 넘습니다. <br><br>세번째 열리는 이번 회의에 아프리카 54개국 중 53개국의 지도자가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중국이 아닌, 대만과 수교를 맺고 있는 에스와티니만 불참했습니다. <br><br>중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66조 원 규모의 아프리카 경제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>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] <br>"아프리카가 중국 발전 급행열차에 탄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." <br> <br>중국의 이 같은 러브콜은 중국의 외교 역량과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고, <br> <br>미중 무역전에서 우군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[권오혁 특파원] <br>"일각에서는 중국과의 경협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빚더미의 늪에 빠져 중국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" <br> <br>hyuk@donga.com <br>영상촬영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: 오성규 <br>그래픽: 안규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