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사이 강원과 충청, 경북 지역에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가 물에 잠기고, 토사가 무너져 주택을 덮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밤사이 내린 비로 피해가 잇따랐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비는 충청과 경북 북부, 강원 남부 지역에 집중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충북 괴산에서는 야산의 토산가 많은 비와 함께 밀려 내려와 주택과 축사 일부가 부서졌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주민은 새벽에 쿵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토사와 빗물이 밀려들었고, 토사에 막혀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 간신히 대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3명은 우선 가까운 경로당으로 몸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청주시 봉명동의 한 공원에서는 언덕 토사가 무너져 내려 승용차를 덮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종과 충남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내려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세종시 연서면에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세종시 소방본부에는 밤사이 200건이 넘는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공주시 우성면 한 양계장이 침수돼 출하를 앞둔 닭 만여 마리가 폐사했고, 대전에서는 비닐하우스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영월에는 밤사이 12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마을 주민 40여 명이 고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은 비가 많이 내리면 마을을 잇는 다리가 물에 잠기는 곳인데, 이번 폭우로 또 침수돼 주민이 고립된 겁니다. <br /> <br />어제부터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경북 북부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문경시 동로면 한 주택에는 토사가 무너져 내려 집을 덮쳤고, 문경 지역 도로 2곳도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북 성주 월항면에서는 공장 건물 일부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적으로 비는 모두 그쳤고, 다행히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비 피해 상황이 모두 확인되지 않아, 시설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90412055796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