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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그치자 드러난 소양호 쓰레기섬...전국 하천 쓰레기 가득 / YTN

2018-09-04 108 Dailymotion

최근 집중 호우로 전국 강과 호수마다 엄청난 쓰레기가 떠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너무 양이 많아서 치우는 것도 버겁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 하천은 쓰레기로 거대한 섬을 이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늘에서 바라본 북한강 최상류 소양호 지역. <br /> <br />호수 중간이 동그란 원 형태로 섬처럼 막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를 타고 가까이 가봤습니다. <br /> <br />보이는 모든 게 하천 쓰레기. <br /> <br />수심 1m 넘게 빽빽하게 들어차 이게 물인지, 땅인지 구별조차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수위가 급격히 늘면서 불어난 물길 따라 쓰레기가 아래로 떠내려온 겁니다. <br /> <br />제가 지금 소양호 상류 지역에 나와 있는데요. 보시다시피 쓰레기로 거대한 섬을 이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썩은 갈대나 나뭇가지인데, 이렇게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도 눈에 많이 띕니다. <br /> <br />모두 상류 지역 일부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입니다. <br /> <br />한쪽에선 이미 썩기 시작해 비릿한 악취가 올라옵니다. <br /> <br />수위는 높아졌는데, 쓰레기 더미에 배 띄우기 힘든 어민들은 속이 탑니다. <br /> <br />[김천심 / 소양호 어민 : 그물도 못 치지. 어망도 못 치지. 그물 치다 보면 쓰레기 때문에 어망에 다 붙어 버려서 칠 수가 없어요. 쓰레기 때문에.] <br /> <br />소양호만 그런 게 아닙니다. <br /> <br />춘천호는 이미 쓰레기와 각종 부유물이 댐 바로 앞까지 잔뜩 밀려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2년 만에 쓰레기로 뒤덮인 대청호 역시 수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7월부터 전국 주요 댐과 보 구간에 떠내려온 부유물은 5만㎥ 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. <br /> <br />이제부턴 치우는 것도 모두 돈이고 일입니다. <br /> <br />선박 그물을 이용해 쓰레기를 모은 뒤, 중장비로 퍼 덤프트럭에 실어 나릅니다. <br /> <br />처리 비용만 수십억 원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[김진식 /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 : 향후 수거 인력과 선박, 굴착기 등을 총동원하면 앞으로 2주 안에 모두 수거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.] <br /> <br />집중 호우가 끝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흘러들어오는 각종 부유물과 하천 쓰레기. <br /> <br />아무렇게나 버린 쓰레기는 결국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90416595484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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