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인천 송도에 이어 서울 노원구에서도 차량으로 주차장을 막는 일이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주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, 이 차량은 어떻게 됐을까요? <br> <br>최주현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화물차 한 대가 골목에서 주차장 입구로 방향을 틉니다. <br> <br>건물주와 갈등을 빚던 상가 세입자가 주차장을 막아버린 겁니다. <br> <br>[최주현 기자] <br>"화물차가 건물 주차장 입구를 막으면서 이처럼 사람 한 명이 다닐 정도의 공간만 남게 됐는데요. <br> <br>그러다 보니 주차장으로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고,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들도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입니다.” <br><br>[주변 상인] <br>"다 불편하죠. 배달을 못 나가니까 죽겠어요." <br> <br>건물주도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건물에서 나가겠다며 보증금 1천만 원을 요구했고, 사무실을 원상 복구하지 않으면 줄 수 없다고 하자 주차장을 봉쇄해 버렸다는 겁니다. <br> <br>[건물주] <br>"(인천) 송도 주차 사건 보고 배운 것 같아. 건물 임대 40년 동안 했는데 그런 사람 처음 봤어." <br> <br>반면 차량 주인은 손상된 사무실을 원상 복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세입자 / 차량 주인] <br>"트집이 하나하나 들어오는 거예요. 직접 만나기는 싫대요. 그래서 극단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죠." <br> <br>이런 가운데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노원구청이 직접 나서 이틀 만에 차량을 견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