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3백 명 넘게 다친 가운데,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은 물에 잠겨 전면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치 쓰나미가 몰려오듯, 거대한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항구를 덮칩니다. <br /> <br />대형 유조선은 풍랑에 떠내려가 다리에 충돌하고,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고층 건물 외벽도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상가 지붕은 단번에 뜯겨나가는가 하면, 주차돼 있던 차량 백여 대가 뒤엉키면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제21호 태풍 '제비'의 직격탄을 받은 서일본 일대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초속 60m의 강풍을 동반한 호우 속에 사상자가 속출한 가운데, 오사카의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착륙이 전면 중단되면서 어제 하루 항공기 7백여 편이 결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긴키 지역을 중심으로 열차 운행이 대거 중단됐고,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저녁까지도 24시간 예상 강수량이 도카이 지방 300㎜, 간토 200㎜로, 기록적인 폭우가 예보돼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0509293933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