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달은 북한에게 외교적으로 아주 바쁜 달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남쪽에서 특사단이 갔고요. <br /> <br />나흘 뒤엔 북한이 대대적으로 기리는 정권수립기념일 70주년 행사가 열리죠. <br /> <br />이때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무산됐지만, 중국 서열 3위,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가기로 했고요. <br /> <br />날짜를 못 박지는 않았지만 이달 중엔 3차 남북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큰 행사를 줄줄이 앞두고 최근 보름 동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행보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정세를 좌우할 외교 일정을 앞두고 전략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잠행 16일 만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주규창 前 기계공업부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 부장은 북한 '장거리 로켓 개발'의 주역으로 꼽히는 인물로, 한때 미국의 제재대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문재인 대통령,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며 외교 광폭 행보를 펼쳤던 김정은 위원장. <br /> <br />7~8월 여름 내내 북한 전역을 돌며 경제 현장을 시찰했죠. <br /> <br />시원한 차림으로 젓갈공장 둘러보는 김정은. <br /> <br />때로는 찜통더위에 웃옷을 벗고, 때로는 갑작스러운 비에 옷이 흠뻑 젖은 채로, 북한 구석구석 30곳 가까이 되는 현장을 돌며 경제 개발을 독려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 21일 묘향산 의료기구 공장 시찰 이후로 거침없이 이어지던 경제 행보도 뜸해진 상태였는데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. <br /> <br />잠행 16일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, 오늘 방문한 우리 특사단을 면담할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0513012422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