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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투병생활 중계'로 희망 줬던 불치병 천사, 하늘나라로... / YTN

2018-09-05 2,161 Dailymotion

미국에서는 불치병으로 오랜 병원 생활을 하면서도 활발한 유튜브 활동을 통해 세상에 희망과 용기를 전하던 20대 젊은 여성의 죽음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도 몰래 온몸의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사실도 알려지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장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소 줄을 낀 채 카메라 앞에서 활짝 웃는 여성. <br /> <br />[클레어 와인랜드 / 낭포성 섬유증 환자 : 촬영 시작할 때 말을 좀 해 줄 수 없어?] <br /> <br />태어날 때부터 희귀 불치병, 낭포성 섬유증에 걸린 21살 와인랜드입니다. <br /> <br />30번 넘게 수술을 받으며 인생의 4분의 1을 병실에서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13살 때는 수술 뒤 16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런 고난도 삶을 향한 와인랜드의 희망을 뺏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실을 자기 방처럼 꾸미고 의료진을 가족처럼 여기며, 병원생활을 오히려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SNS로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클레어 와인랜드 / 낭포성 섬유증 환자 : 간호사들과 다른 환자들은 저의 진정한 친구들이에요. 이런 경험과 추억을 쌓는 건 평범한 생활에서는 힘들죠.] <br /> <br />담담하면서도 유머와 활기가 곁들여진 와인랜드의 진솔한 투병기에 많은 이들이 귀를 기울이며 희망과 용기를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[클레어 와인랜드 / 낭포성 섬유증 환자 : 이 곰 인형은 내 인생의 여러 여행을 함께 해왔어요. 수술받을 때마다 이 녀석 머리에 의사 모자를 씌우고 마스크도 해준 뒤 팔에 끼고 함께 수술실로 들어갔죠.] <br /> <br />비상 의료기구를 이고 여러 차례 강연도 나섰던 와인랜드는 무엇보다 돈 없는 환자들을 돕는 활동에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[클레어 와인랜드 / 낭포성 섬유증 환자 : 환자들이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기부해주시고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세요. 우리에겐 큰 힘이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최근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와인랜드는 현지 시간 3일, 결국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녀가 떠나고 하루 뒤, 부모는 딸이 기증한 좌우 신장으로 두 사람이 목숨을 구하게 됐다는 복지단체의 편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몸의 장기도 기증하고 떠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SNS에는 애도의 물결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051327591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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