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조직적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조 전 청장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청장은 출석에 앞서 댓글 작업은 공식 업무절차를 거쳐 지시한 것으로 결코, 공작이 아니라며 자신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전직 경찰청장 신분으로는 처음 경찰 조사를 받는 심경에 대해서는 황당하고,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청장은 서울과 경기경찰청장 재직 당시 사이버 활동을 위한 별도 조직을 꾸려,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등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해 조직적인 댓글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조 전 청장이 경찰청 보안국과 정보국 등 관련 부서 책임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정부에 우호적인 여론 형성을 위한 댓글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수사단은 댓글 공작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직 간부 3명의 영장을 신청했지만, 법원은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모두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0509193503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