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백악관의 비화를 담은 책을 펴냈는데요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민감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특히 우리나라 안보와 직결된 내용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김윤정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밥 우드워드가 펴낸 책에는,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를 깰 뻔 했던 아찔한 상황이 담겼습니다. <br><br>지난해 9월쯤 한미 FTA 폐기 편지가 대통령 책상 위에까지 올라갔는데 경제 참모인 게리 콘 전 국가경제위원장이 결재 직전 몰래 치워버렸다는 겁니다. <br> <br>정작 트럼프는 편지가 없어진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우드워드의 책에는 나옵니다.<br><br>주한미군 주둔에 의문을 제기했던 발언도 담겼습니다. <br><br>지난해 1월 백악관에서 "많은 돈을 들여 한반도에 주둔시키는 이유를 모르겠다"고 하자, 국방장관과 참모들이 "3차 대전을 막기 위해 있는 것"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는 겁니다. <br><br>또 취임 한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선제타격 계획을 짜라고 지시해 전투 베테랑인 합참의장을 당황케 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. <br><br>[밥 우드워드 / 미국 언론인 (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일부)] <br>"그동안 백악관 안팎에서 사람들과 얘기하고 만났습니다. 그리고 많은 통찰과 기록들을 얻었습니다." <br> <br>선거를 두 달 앞두고 나온 우드워드의 책에, 트럼프 대통령은 '사기'와 '속임수'라고 맹비난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박주연 <br>그래픽 00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