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채널A 취재 결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목동아파트에 위장 전입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위장 전입한 사실이 드러나 곤혹스런 처지에 몰렸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999년 주소지로 신고한 서울 목동아파트단지입니다. <br><br>하지만 당시 정 후보자는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에 근무하며 관사에서 거주했습니다. <br> <br>정 후보자 주소로 돼 있던 목동 아파트는 정 후보자의 처형이 살고 있었습니다. <br><br>다음 해 인근 아파트로 처형이 이사하자 정 후보자도 함께 주소를 옮기기도 했습니다. 실거주지와 다른 곳에 두 번이나 위장전입한 겁니다. <br> <br>정 후보자는 목동 주소지로 서울 등촌동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현재 소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정 후보자는 이에 대해 "당시 생각이 짧았고 불찰 이었다”며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습니다. <br><br>위장전입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딸의 초등학교 진학을 위해 주소지를 옯겼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위장전입한 주소지는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건물로 확인됐습니다. 현재는 아무도 거주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 후보자는 옮긴 주소지가 "딸의 친한 친구 아버지의 사택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교육부 관계자] <br>"'친구랑 같이 다니고 싶다, 아현동에 가면 친구가 아무도 없다.' 하시니까 어쩔 수 없이 위장전입을 해서." <br> <br>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아파트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해 자신의 불찰이라며 관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grac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조승현 김기열 김명철 <br>영상편집 민병석 <br>그래픽 한정민